고양시는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아이어워즈 2020'에서 시의 동네의원 치매조기검진 전산시스템인 '멘티실버'가 인터넷 에코어워드 '공공서비스 혁신 대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인터넷 에코어워드는 인터넷 비즈니스 혁신, 기술 혁신, 서비스 혁신 및 사회공헌 등을 통해 인터넷 생태계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업과 서비스를 심사하는 시상식이다.

시는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 검진사업의 전산시스템인 멘티실버를 구축해 민·관 협력으로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전달체계를 혁신한 성과를 인정받아 대상을 받았다.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 검진사업은 만70세 이상 어르신이 동네의원에서 치매조기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검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시는 해당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카이아이 컴퍼니의 조달청 기술혁신제품인 건강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하고 고양시 의사회 의견을 반영해 멘티실버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민·관 협력 치매조기검진 사업을 강화해 치매 고위험 어르신을 신속히 찾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