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농업기술센터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통발효식품교육 장아찌 과정’을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통발효식품교육은 지난 2∼11일 초등학생 160명을 대상으로 전통식문화 이해 증진을 통한 바른 식생활 보급 및 우리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교육의 하나로 진행했으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학생들이 가정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했다.

학생들은 실습재료를 택배로 받고 온라인 강의를 시청한 뒤 교육결과를 온라인으로 제출했으며, 일부 학교에서는 영양수업과 연계해 진행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우리나라 전통 저장 요리도 배우고 직접 장아찌를 만들어 먹으니 뿌듯했다. 참외로도 장아찌를 만들 수 있다니 신기했다”고 말했다.

학부모 및 교사들도 “코로나19로 집에만 있는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고 유익한 요리수업을 배울 수 있었다”며 “아이들이 야채를 잘 안 먹는 편인데 자기가 만든 장아찌라며 맛있게 먹는다”고 했다.

이용기 여주농기센터 소장은 “여주 특산물인 참외, 버섯과 저염간장을 활용해 가족이 함께 우리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서 코로나19를 이겨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 음식을 더욱 개발하고 교육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주=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