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오는 22일부터 슬로바키아 포프라드타트리에서 열리는 99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1.22~30)에서 「노골드」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한국은 이 대회에 5개 종목 77명의 선수단을 파견하지만 동계아시아대회와 겹쳐 2진이 출전하고 종목 또한 한국에 불리한 종목들이 많아 지난 89년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열린 제14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이후 10년만에 금메달 없는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목표는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
한국은 쇼트트랙 남자 5천m 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내고 김현철(한체대), 이정영(단국대)이 쇼트트랙 남자 3천m에서 은ㆍ동메달 각 1개씩을 노리고 있다.
이같은 초라한 목표는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 직후 99강원동계아시안게임(1.30~2.6)이 열리기 때문에 유니버시아드대회에는 대학 재학중인 2진급 대표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이다.
또 이번 대회에는 한국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는 스피드스케이팅이 빠져있으며 아이스하키와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나머지 종목에서는 국제수준과 격차가 워낙 크다.
그러나 선수단은 세계 정상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는 쇼트트랙에서는 그날의 컨디션 여하에 따라서 금메달 1~2개는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은근히 기대를 하고있다.
〈연합〉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