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불황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상반기 한시적 운영 예정이던 임대료 30% 감면 지원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GH가 임대 운영 중인 시설에 입주해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 영업 제한·중단 등으로 영업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결정이다.

이번 임대료 인하 연장으로 GH가 운영 중인 재래시장 상가, 경기기업성장센터, 공공임대상가 등 60여 개 시설 입주 소상공인들이 총 10개월에 걸쳐 4억원의 임대료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서 GH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소상공인의 경제적 피해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 상가 임대료를 6월까지 총 1억5000만원 인하한 바 있다.

GH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어려운 시기에 공사도 발 벗고 나서, 이 위기를 넘길 수 있게 함께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