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노인들이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10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한명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안산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8일 제265회 임시회 문화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취약계층 노인에게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해 질병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예방접종 지원대상과 지원 방법 등의 사항을 담고 있다.

조례안이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되면 1년 이상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한 만65세 이상의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는 무료로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예방접종의 종류 및 횟수는 대상포진 백신 1회이며, 대상자는 사전에 보건소에서 예방접종 예진표를 작성해야 한다.

한명훈 의원은 “대상포진은 후유증이 큰 질병으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인들에게는 예방이 최선”이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들에게 예방접종이 원활히 이뤄져 그분들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