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본과 4학년생 대표들 전날 긴급회의서 국시거부 관련 결론못내
오늘 동맹휴학 지속 놓고 투표

 

▲ 전국 의대생들이 국시 거부 등 단체행동과 관련해 내부 논의에 나선 가운데 전국 40개 의과대학 본과 4학년 학생 대표들은 학교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행동 방침을 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0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본관. 2020.9.10

 

전국 의대생들이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강행했던 동맹휴학 지속 여부를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날 본과 3학년생 위주인 전국 40개 의과대학 대표들은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 차원의 표결을 거쳐 집단행동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본과 4학년생들의 국가고시 재접수 의사표시에 관한 의결은 추후 별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의대 본과 4학년생들이 국가고시 거부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다른 대학에서도 시험 응시를 원하는 학생들이 일부 나오자, 이번 주 안에 국시 거부에 관한 의대협 차원의 표결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전국 본과 4학년생 대표들은 학교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행동 방침을 정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했지만, 여기서 국시 거부에 관한 뚜렷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았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