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카카오게임즈 기업공개(IPO)를 위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경쟁률 1500대 1을 돌파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가 60조원에 육박하면서 국내 기업공개 역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 기록을 새로 썼다. /사진출처=연합뉴스

 

공모주 청약의 새 역사를 쓴 카카오게임즈가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한국거래소는 8일 카카오게임즈의 코스닥시장의 신규 상장을 승인했으며, 10일에 거래를 개시한다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공모가는 2만4000원이다.

카카오게임즈는 2013년 설립된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로 모바일·PC 게임 퍼블리싱 등의 사업을 한다.

지난해 연결 영업수익(매출)은 3천910억원, 영업이익은 350억원을 기록했다.

주요주주는 카카오(46.1%) 외 15인으로 합산 지분은 53.6%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혀온 카카오게임즈는 기록적인 청약 흥행몰이를 했다.

지난 1∼2일 주관사 3개사가 접수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통합 경쟁률은 1천524.85대 1에 달했다.

청약 증거금만 58조5천543억원이 모였다. 이는 지난 6월 24일 SK바이오팜이 세운 최대 증거금 기록(30조9천899억원)의 2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카카오게임즈가 SK바이오팜처럼 상장일에 이른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로 결정된 후 상장 첫날 상한가)'이 가능할지도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