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특위 구성 결의안 2건 원안 가결
18일 본회의 상정 … 통과땐 1년간 활동

인천시의회가 특별위원회를 꾸리고 중구 영종도의 항공산업 발전 모색에 나선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사태 속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특위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인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8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회의에서 '인천공항경제권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 2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인천공항경제권 특위는 국가 핵심산업인 항공산업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제안된 시의회 기구다.

조광휘(민·중구2) 의원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항공산업에 있어 인천에서도 집적화된 형태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며 “인천 초·중·고교와 연계해 항공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등 관련 기관에서도 다루지 않는 항공산업 인프라 측면에 집중해 특위에서 논의해 나가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기후위기 대응 특위는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발생과 같은 전 지구적 환경 위기에 대해 인천시 차원의 준비책을 논의하기 위한 조직이다.

조선희(정·비례) 의원은 제안 이유를 통해 “앞서 시는 인천기후 비상사태를 선포한 데 이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광역·기초 지방정부 의지를 모으기 위한 실천연대 등에도 참여하고 있다”며 “시의회 특위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정책과 그린뉴딜 정책 방향 등을 통합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며, 지역사회 각계각층의 의견을 모아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에도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이번 결의안은 오는 18일 열리는 본회의에 상정된다. 본회의를 통과하면 각각 위원별로 13명 이하 위원들을 꾸린 다음 1년간 위원회 목적에 맞는 활동을 하게 된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