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유치 적극 지원 약속

김포시의회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유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신명순 의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7일 개회된 제204회 1차 본회의 이후 시의회에서 '경기도 균형발전을 위해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을 김포시로!' 등의 피켓을 들고 1차 서류심사 통과를 축하했다.

신명순 의장은 “김포가 북한과 접해 있어 군사보호구역에 더해 그린벨트 등의 중첩 규제로 그동안 지역 균형발전이 가로막혀 많은 희생을 감내해 왔다”며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환경·지역적 입지가 탁월한 김포에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일 김포시, 파주시, 포천시, 여주시, 가평군 등 5개 시·군을 1차 서류심사 통과지역으로 발표했다.

최종 결과발표는 오는 22일 예정된 프레젠테이션 이후인 이달 말쯤 발표 예정이다.

김포시와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파주, 포천시 등은 환경에너지진흥원 이전 입지 공모 방침 이후 시의회의 결의안 채택에 이어 주민서명 운동 등 유치에 총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올해 말 출범 예정인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경기도에너지센터,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물산업지원센터, 환경교육센터, 기후변화교육센터, 업사이클플라자 등 6개 경기도 산하 환경 관련 기관 통합으로 설립돼 미세먼지, 기후변화, 폐기물, 생활환경 안전 등 경기도의 환경정책 전 분야의 업무를 맡게 된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