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대비 업무효율성 향상
연말 시범운영 … 내년 3월 개발 목표

인천항만공사(IPA)가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비대면 업무효율성 향상을 위한 전자전표 시스템을 구축한다.

IPA는 혁신 스마트 행정을 시도하기 위해 기존의 회계처리 과정을 비대면 전자문서 구현으로 전환하는 전자전표시스템사업구축에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착수보고회는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에 따라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증빙자료를 종이에 출력해 편철하고 실물을 보관하는 기존의 회계처리 과정에서 탈피해 거래증빙 자동수집 등 비대면 처리방식에 따른 업무효율성 향상, Paper-less를 통한 자원 절약 및 비용 절감, 공간확보 등 사무환경 개선, 영구 보관 및 신속한 자료 검색을 통한 사후관리 편의성 증대가 가능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내년 3월까지 개발완료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추진됐다. 올 연말부터 시범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IPA는 사용자 니즈 충족 및 전문성을 갖춘 시스템 개발, 시스템 통합 테스트 수행을 위해 품질관리 TFT를 운영하고 10월중에 차세대 ERP 도입을 위한 3단계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BPR/ISP 사업 설계 용역 추진을 계획 중이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는 전사적 자원 관리, 기업의 통합정보시스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Information System Strategic Planning)는 Biz프로세스 재설계 및 정보화 전략계획을 말한다.

변규섭 IPA 재무관리부장은 “전자전표시스템 개발은 디지털·비대면 신기술 활용을 통한 공공서비스 혁신 구현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빅데이터·AI 등 활용한 차세대 ERP 구축과 서비스 개발을 통해 비대면 공공서비스 확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IPA는 지난 6월 KEB하나은행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해외지사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자금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바있으며, 이를 전자전표시스템과 연계하여 활용할 예정이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