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구성한 전담 TF팀의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7일 밝혔다.

TF팀에는 도시계획∙건축∙수도∙도로 등 관련 8개 과 소속 12개 팀이 참여하며, 2023년 준공목표로 추진되는 데이터센터 건립사업의 행정지원에 집중한다.

시는 이를 위해 시에 배정되는 산업단지 물량을 한양대에서 추진되는 캠퍼스 혁신 파크 사업에 먼저 배정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이 조성되는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 중소 벤처기업부, 교육부가 추진하는 캠퍼스혁신 파크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곳으로, 인근에 들어설 예정인 IT∙BT 등 첨단기술기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아울러 해당 용지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수도권 유일 강소연구개발특구에도 포함되며,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부품소재 분야의 혁신성장거점으로 거듭나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시 자체 분석 결과 ▲생산유발 효과 836억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3715억원 ▲직간접 고용 등 일자리 창출 효과 2700명 등으로 예상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카카오 데이터센터 건립은 시가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2023년부터 정상운영이 될 수 있도록 전담 부서를 통한 적극적인 행정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퍼스케일 규모로 조성되는 카카오 데이터센터는 한양대 ERICA캠퍼스 내 캠퍼스 혁신 파크 도시첨단산업단지 용지 1만8383㎡에 들어서며, 모두 4000억원이 투입된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