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500㎜ 넘는 비…내일 새벽 북한 청진 상륙 후 소멸
▲ /기상청 제공

 

태풍 '하이선'이 강릉 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이 7일 오후 1시 30분께 강릉 북쪽 20㎞ 부근 해상으로 진출했다고 밝혔다.

태풍은 이날 정오를 기해 중심기압 965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2m의 중간 세기의 태풍으로 약화했다. 8일 0시께 북한 청진 북서쪽 약 20㎞ 부근 육상으로 올라간 뒤 점차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태풍이 12시간 내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태풍이 지나간 포항 구룡포는 최대순간풍속 초속 42.3m, 부산은 32.2m의 강풍이 불었다. 또 제주도에서는 어리목 544㎜, 선흘 529.5㎜ 등 5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태풍이 차차 물러남에 따라 남부지방부터 태풍특보가 해제된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