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학업중단 예방을 위해 ‘온라인 학업중단 숙려제’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학업중단 숙려제는 학교에 학업중단 의사를 밝히거나 학업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고 판단되는 초·중·고등학생에게 1주에서 7주까지 숙려 기회를 부여하고 상담 및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해 신중한 고민 없이 이뤄지는 학업중단을 예방하는 제도로, 운영을 원하는 학교는 학교장이 전문기관에 운영을 의뢰할 수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변화된 학교수업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상담자와 청소년을 1대1로 연계해 개인상담·청소년주제교육·체험활동·진로교육을 제공하고 ‘다시 쓰는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자신만의 책을 만들어 청소년이 소통하고 마음을 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한편,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경기도교육청, 지역 내 학교와 연계해 학교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학업중단 숙려제의 일환인 ‘학교 안 작은 쉴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