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지지율 이탈에 '제2 조국 사태' 우려도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경청하고 있다. 2020.9.7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7일 야당의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관련 의혹 제기와 특임검사를 통한 수사와 특검 거론에 대해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송갑석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서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해명할 것은 하고 진상을 규명할 것은 해야 한다"면서도 "현재는 상식적으로 납득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의 문제 제기나 공세가 좀 지나치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다"며 "당명까지 바꾸면서 새롭게 당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상황이므로 이런 것들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범계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우리나라에서 법무부 장관직을 수행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든 일"이라며 "현재 다 고발돼서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고, 현재로서는 언론의 의혹 제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다저렇다 단정하기에는 그렇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박 의원은 검찰이 관련 수사를 더디게 하고 있다는 야당의 지적에 대해선 "현재까지 검찰이 추 장관 고발사건에 대해 특별하게 어떤 왜곡을 했거나 은폐 조작을 했거나 하는 증좌는 있지 않다"고 반박하며 "특임검사 사안도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