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시설·건설현장 예찰활동 강화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북상에 대비해 인천청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운영하고 항만운영시설 및 건설현장 예찰활동 강화하는 등 태풍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천해수청은 해경, 인천항만공사, 수자원공사, 해양교통안전공단, 선주협회, 물류협회와 함께 선박대피협의회를 개최하고 7일까지 연안여객선 12항로 18척을 연안항(7척), 경인항(8척), 강화도(3척)에 피항시키고 국제여객선 9척 모두 통제하고, 4500마력이상의 예선 10척을 역무선부두에 대기토록 했다.

또 항만·어항 시설물의 안전을 위해 182개소에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건설현장의 해상장비 피항과 육상장비 안전조치 확인, 비상연락망 등을 정비하여 시설물의 피해 최소화와 유사시 긴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항만 운영시설은 7일 0시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강풍을 대비해 컨테이너 적재를 조정하는 한편, 크레인 109기도 고정 조치 완료할 예정이다.

홍종욱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은 “이번 태풍 내습에 따른 선박피항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강풍에 대비해 하역장비 고정과 컨테이너 적재 조정 등에 최선을 다해 인명피해 제로화, 시설피해 최소화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