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간·90%특례 연장 요청

중소기업중앙회가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6일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에 따르면 중소기업중앙회는 최근 정부에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코로나19가 최근 재확산 및 장기화함에 따라 어려운 중소기업이 지속해서 지금 수준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간 한도(연 180일) 확대 ▲90% 특례 지원기간(올해 9월 말 종료) 연장을 건의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관계자는 “올해 초 고용유지조치에 들어간 많은 기업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곧 연 180일의 지원기간 한도로 인해 지원금을 받을 수 없게 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기업이 지속해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기간 한도를 확대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휴업·휴직수당의 90%까지 지원하는 특례 지원기간이 종료돼 9월 이후에 다시 기존 지원 비율(67%)로 돌아올 경우, 아직 지급 여력이 회복되지 않은 영세 중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은 더욱 버거워져 고용 충격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최소한 올해 말까지는 연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로 인한 고용위기 상황이 지속하고 있는 만큼 중소기업들이 계속해서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해 근로자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며 “고용유지지원금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관련 예산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 간 적극적인 공조가 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