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종료 예정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1주일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오후 2시 브리핑을 열고 수도권 2.5단계 추후 조치에 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
당초 오전 11시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대한의사협회와의 협상 및 합의문 서명식 일정 조정 등으로 인해 일정이 조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금 고삐를 바짝 조여 확실한 감소세로 접어들어야만 더 큰 고통을 피할 수 있다. 성급하게 방역 조치를 완화해 위기를 초래하기보다는 확실한 반전 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따라 8월 30일부터 이달 6일까지 총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올렸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지역의 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점 등은 현재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되고 있고, 프랜차이즈형 커피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에서는 아예 음식을 먹거나 음료를 마실 수 없다. 또 헬스장, 당구장, 골프 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은 운영이 중단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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