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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리랑카 동쪽 해상을 지나던 대형유조선에서 3일(현지시간) 화재가 발생했다.

스리랑카 해군 등 당국에 따르면 스리랑카에서 동쪽으로 7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파나마 선적 뉴 다이아몬드호의 엔진 보일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뉴 다이아몬드호는 길이 330m의 초대형 유조선(VLCC)으로 기름탱크에는 27만t의 원유와 1만7천t의 경유가 실렸다.

스리랑카 해군 함정 등이 긴급 출동했고 승무원 23명 가운데 22명을 구조했지만 필리핀 출신 승무원 1명은 실종 상태다.

당국 관계자는 "화재는 다행히 기름탱크로는 번지지 않아 기름이 누출되지 않았다"며 "불길도 잡혀가는 상태"라고 전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