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삼성카드는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경기도청

 

경기도가 반려동물 전문 애플리케이션 ‘아지냥이’를 운영하는 삼성카드㈜와 손을 잡고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와 이인재 삼성카드 부사장은 3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경기도-삼성카드 협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이번 협약은 반려동물 입양문화 정착과 경기도 동물보호복지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하기 위한 ‘민관협업’의 일환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아지냥이 앱을 활용, 이달부터 오는 2023년 9월까지 3년간 ‘반려동물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라는 구호 아래 다양한 공동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약 55만여명이 이용하는 아지냥이는 품종별 양육·건강 정보, 전문 수의상담, 정서 관리, 산책이력 관리, 게임, 이벤트 등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하는 반려동물 전문 앱이다.

도는 아지냥이 앱을 통해 ‘펫티켓(반려동물 공공예절)’, ‘유기동물 입양’ 등 민선7기 주요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알리고, 반려견놀이터, 반려동물 장묘업체 등 도내 동물 관련 시설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유기동물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들을 위해 관련 절차와 준비방법 등 각종 정보를 안내하고, 실제 입양까지 지원하는 서비스도 한다.

이 밖에도 양 기관은 반려동물용 배변봉투함을 공동 제작, 도내 반려동물 놀이터를 중심으로 ‘흔적 안 남기는 반려견 산책’ 캠페인을 함께 추진기로 약속했다.

이용철 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민선7기 경기도가 추진하는 다양한 동물보호·복지 정책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경기도와 삼성카드사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회 공익가치 창출에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민선7기 동물보호정책 비전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경기 실현’에 따라 동물등록제 지원,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길고양이 중성화, 반려견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