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전문가, 현장의 목소리 담아 ‘김포형 모델’ 만든다”

▲ 박우식 김포시의회 의원이 좌장으로 지난 6월 ‘김포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제공=시의회

 

김포시의회가 지난 6월 처음 시도한 정책토론회가 의원들의 정책연구 촉매제가 되고 있다.

시의회의 정책토론회는 전문가 의견과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은 지역발전과 시민복리 향상에 기여할 김포형 정책모델 개발을 위해 준비됐다.

대면 방식으로 계획됐던 정책토론회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연기를 거듭하다 지난 6월 박우식 의원의 ‘김포시 청년 창업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론회로 테이프를 끊었다.

비대면 방식으로 시의회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된 이 토론회는 김포아트빌리지 다목적 홀에서 박우식 의원(도시환경위원장)을 좌장으로 김종성 국민대학교 교수의 발제에 이어 더 팀스의 권진 대표, ㈜샐러드판다 김성학 대표, 윤민창의투자재단 천지환 사무국장, 한기정 김포시 일자리경제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청년창업 환경조성과 지원책 마련에 머리를 모았다.

이어 김계순 의원(의회운영위원장)이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7월 ‘김포시 공정무역 추진 방안’ 모색을 주제로 두번째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토론회는 한국공정무역협의회 황선영 사무국장과 김포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권경숙 이사의 발제와 김포시사회적경제연대 사회적협동조합 김순희 상임이사,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염은정 경기지부장, 김포농식품㈜ 배효원 대표, 한국공정무역마을위원회 이영희 공동위원장, 김태우 김포시 사회적경제팀장이 토론자로 나와 공정무역마을 운동을 위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신명순 의장은 “국회 중심으로 개최되고 있는 정책토론회가 기초의회에서 지역 상황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리게 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의원들의 경우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담아 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부담도 있을 것”이라며 “외부전문가 자문과 타 지방정부의 우수 정책 도입, 지식 산업현장 생태 분석 등 의원들의 활동지원을 위해 가용자원을 활용해 토론회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올 연말까지 문화도시와 푸드플랜과 연계한 먹거리 정책, 김포한강선 유치 등을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