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2020.9.3

 

코스피가 3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확인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8.89포인트(0.80%) 오른 2383.26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거래일간 코스피 '팔자' 행진을 지속한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4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41억원, 289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5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54%), 나스닥 지수(0.98%)가 일제히 상승했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역대 신고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도 지난 2월 이후 처음 29,000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 발표한 경기 동향 보고서 '베이지북'에서 미국의 경제 활동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지만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 확인과 더불어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0개 주(州) 정부에 대통령 선거 전인 이르면 10월 말에 코로나19 백신 접종 준비를 하라고 통지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2.94%), SK하이닉스(4.64%), LG화학(3.64%),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이 오르고 네이버(-0.3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70%), 의료정밀(3.21%), 제조(1.44%), 화학(1.39%) 등이 강세를 보이고 통신(-0.94%), 보험(-0.89%), 철강·금속(-0.38%), 기계(-0.34%)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55%) 오른 871.55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4.28포인트(0.49%) 오른 871.02로 개장해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억원, 5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4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코프로비엠(0.92%), CJ ENM(2.85%)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0%), 씨젠(-1.84%), 알테오젠(-1.35%) 등은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