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18일 제265회 임시회
11월 행정사무감사 계획 의결
드론산업 육성 조례안 등 논의
▲ 인천시의회 운영위원회가 지난 1일 회의를 열어 '제265회 임시회 의사일정 운영계획안 협의의 건'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 의회 원구성 이후 두 달여간 숨고르기를 마친 인천시의회가 11일간의 임시회 일정에 돌입한다. 인천시 예산 사업을 점검하는 이번 임시회에선 드론산업을 육성하고,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례안도 다뤄진다.

인천시의회는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제265회 임시회가 열린다고 11일 밝혔다. 시의회 회기는 후반기 의장단·상임위원장단 선거가 이뤄진 지난 7월1~2일 임시회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번 임시회에선 11월로 예정된 행정사무감사 계획이 의결되고, 인천시 실·국별 예산 사업 추진 상황이 보고된다. 지난 5월 이후 4개월간의 예산 집행, 행정 업무 진척이 점검될 예정이다.

조례안과 민간위탁 동의안 등의 안건들도 임시회에서 다뤄진다. 앞서 시는 '지역상권 상생협력 촉진 및 지원 조례' 제정안과 '하수도 사용 조례' 개정안 등 21건의 부의안건을 공고했다.

시의원들이 발의한 조례안들도 눈에 띈다. 고존수(민·남동구2) 건설교통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과 '도심항공교통 체계 구축에 관한 조례' 제정안은 인천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신성장 산업인 드론을 포함해 공항경제권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지난해 인천 합계출산율이 0명대로 떨어진 상황에서 출산·육아 정책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조례안들도 발의됐다. 김성준(민·미추홀구1) 문화복지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운영 및 인천형 산후조리원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이 대표적이다. 김 위원장은 난임 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난임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교육 분야에선 학교폭력·성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조례안들이 발의됐다. 김성수(민·남동구6) 의원은 학교폭력 피해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인천시교육청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선희(정·비례) 의원이 발의한 '인천시교육청 성차별·성폭력 없는 학교 및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조례' 제정안도 임시회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