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공직자윤리위, 초대사장 취업 승인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경기도 출자 출연기관 운영위원회의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공사 통합의결 1년여 만에 출범한다.

시는 김동석 전 시의회 사무국장에 대한 김포도시관리공사 초대 사장 내정자 취업 승인이 1일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올 7월 공사 출범을 위해 공모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승인을 신청한 김포시 전 공직자 A씨에 대한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 불승인에 따라 재공모를 거쳐 김 전 국장을 사장 내정자로 정하고 경기도에 취업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8일 초대 사장 취임 전까지 공석인 사업본부장 인선을 포함한 조직개편과 채권자 보호 절차 등의 남은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기도출자출연기관운영심의위원회는 지난해 6월 ‘1지자체 1지방공기업’ 체제 운영을 위해 김포도시공사와 김포시설관리공단 통합을 의결했다.

시는 앞서 정부의 지방공기업 선진화 방침 따라 각각 시설관리와 수익사업을 위해 2001년과 2007년 설립한 시설관리공단과 도시개발공사를 통합해 2011년 도시공사를 출범시켰다.

그러나 출신과 업무 성격에 따른 이질감, 다른 급여체계 등으로 인한 직원 간 갈등으로 조직 운영의 효율성 등에 문제가 제기되면서 시는 민선 6기 때인 2016년부터 경기도 협의를 거쳐 공사와 공단 재분리 작업에 착수했다.

하지만 정부의 1 지자체 1지방공사 정책에 막혀 재분리가 무산되면서 시는 차선책으로 김포도시공사를 3년 내 청산하는 조건으로 2017년 6월 경기도 승인을 얻어 시설관리공단을 재설립했다.

한편, 지난해 통합공사 출범 계획을 수립한 시는 공사, 공단합병 결의와‘김포도시관리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제정, 통합공사 실무 추진단(TF) 구성에 이어 인사 규정과 고용, 재산 승계 등의 행정절차 이행을 거쳐 올 5월 통합공사를 출범하려다 결산 중복과 코로나19로 인한 채용 절차 지연으로 출범시기를 7월로 미뤘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