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지역 내 모든 일반음식점에서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및 맞벌이로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 방법으로, 시는 2017년부터 결식우려 아동에게 아동급식카드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아동급식카드는 제휴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아동들이 사용 가능한 음식점을 찾아 멀리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경기도가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 비씨(BC)카드사와 협의를 거쳐 비씨(BC) 가맹 일반음식점에서도 아동급식카드(G드림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결과다.

이에 따라 시는 BC카드 가맹점 연계 조치로 시내 231개소에 불과하던 G드림카드 일반음식점 사용처가 3800여개소로 확대돼 아동들의 식당 이용이 좀 더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 주점, 포차, 카페 등 아동급식 가맹점으로 부적합한 업소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시 관계자는 “시는 1344명의 결식우려 아동에게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격일 및 격주 등교에 따라 학기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에게 중식을 추가로 지원하는 등 아동들의 결식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