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여파로 39개 주요 공공기관들이 올해 3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2020∼2024년 공공기관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3일 국회에 제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들 39개 공공기관이 올해 3조원에 달하는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공공기관의 실적이 악화한 데다 정부의 경기 대응 채널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해와 달리 이들 공공기관이 내년에는 5조2천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이들 공공기관의 부채가 5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부채는 2024년 615조8천억원까지 점진적인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

연말을 기준으로 39개 공공기관의 부채비율 예상치는 172.2%로 지난해 말 167.1%보다 5%포인트 정도 오른다.

공공기관의 부채가 꾸준히 늘어나는 이유로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한국판 뉴딜 추진, 주거복지 로드맵 이행, 안전 강화 등 이유를 꼽았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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