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영어 신곡 '다이너마이트'로 핫 100 정상 등극
앨범 차트 이어 '인기곡 지표' 싱글 차트까지 1위 달성 대기록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한국 가수 가운데 최초로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는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핫 100 최신 차트에 1위로 데뷔했다고 밝혔다.

핫 100은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이 차트에서 한국 가수가 1위에 등극한 것은 처음이다. 2012년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의 경우 해당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기록했지만 1위에는 오르지 못했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핫 100 1위를 차지했다"며 "첫 영어 싱글로 핫 100을 지배했다"고 말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핫 100 차트에서 '온'(ON) 4위, '작은 것들을 위한 시' 8위, '페이크 러브' 10위 등의 성적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8월 21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이다.

빌보드는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첫 주 미국에서 3천390만 회 스트리밍되고 30만 건의 디지털 및 실물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가 26만5천 건에 이르러 2017년 9월 테일러 스위프트의 '룩 왓 유 메이드 미 두' 이래 약 3년 만에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

/김도현 online0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