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오는 12월까지 인천시 '안전속도 5030' 전면시행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안전속도 5030' 시설개선사업은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도시지역 차량 속도를 하향 조정하는 정책으로 일반도로는 시속 60㎞에서 50㎞로, 주택가 등 이면도로는 50㎞에서 30㎞ 이하로 각각 조정된다.

지난해 4월 도로교통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년간의 유예기간이 진행 중이다.

인천시는 올해 12월까지 전면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정책은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절반 줄이기' 정책의 가장 중요한 핵심과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5030 시범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고, 부평구는 교통안전표지 911개와 노면 표시 2547개를 기준에 맞춰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속도 하향은 시설이 설치되는 시점부터 적용되는 만큼 시와 함께 다양한 매체를 통해 주민홍보를 시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오는 9월 중 정비공사를 시작해 12월 준공 및 전면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