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31일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경기여성평화 심포지엄 ‘1325호 경기행동강령 선언의 날’을 개최했다. /사진제공=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31일 파주 민족화해센터에서 ‘북경행동강령’ 채택 25주년과 ‘유엔 안보리결의안 1325호’ 20주년을 기념하는 경기여성평화 심포지엄 ‘1325호 경기행동강령 선언의 날’을 개최했다.

경기여성단체연합과 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여성가족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경기도에서 처음 열리는 여성평화포럼으로, 유튜브 채널과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중계했다.

‘북경행동강령’은 1995년 북경 제4차 세계여성대회에서 채택된 국제결의안으로 인권으로서의 여성 권리와 성평등 실현, 여성차별 철폐가 주요 내용이다. 1325호는 ‘여성∙평화∙안보에 관한 유엔 안보리결의안’으로 평화구축과정에서의 여성 참여확대와 여성에 대한 폭력근절 등을 핵심으로 한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 장관, 윤후덕 국회의원의 축사, 조영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북경행동강령채택(+25)+유엔안보리결의안 1325호(+20) : 지역화의 성과와 과제(세션1) ▲분단, 평화 그리고 여성의 삶(세션2)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1325호 액션플랜 함께 만들기(세션3) 등 총 3세션으로 진행됐다.

세션1에선 정혜원 연구원 여성정책연구팀장과 안태윤 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의 강령, 결의안 실현을 위한 도 현안 발제에 대해 김정수 평화를만드는여성회 대표가 토론을 진행했다.

세션2에서는 분단접경지역 여성들의 삶을 말하는 인터뷰 영상 상영과 ‘경기평화안보정책의 여성 참여 확대 의미’에 대한 이정아 경기여성단체연합 대표의 발제가 이어졌다. 세션3에서는 참여자들 모두가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1325호 액션플랜 함께 만들기’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지난 25년의 도 성주류화전략의 성과를 공유하고, 경기도 평화협력정책의 성인지성 제고와 여성참여 확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