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 지수가 전날보다 24.87p(1.05%) 내린 ,344.45에 거래를 마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8원 내린 1185.0원으로, 코스닥은 4.95p(0.59%) 내린 836.40으로 마감했다. 2020.8.27

 

27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진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달러당 11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7원 내린 달러당 1185.1원에 거래를 시작해 1185∼1186원대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27∼28일(현지시간) 열리는 잭슨홀 회의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장 연례 심포지엄인 잭슨홀 회의에서 제롬 파월 미 연장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공개할 정책 변화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쏠려있다.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와 달러화 가치 약세가 이어지는 중에도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의 요소는 원/달러 환율 변동폭을 제한했다.

한은은 이날 열린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0.5%로 동결했으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2%에서 -1.3%로 1.1%포인트나 낮췄다.

코스피는 5일 만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24.87포인트(1.05%) 내린 2344.45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7.77원이다.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1115.57원)에서 2.2원 올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