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다음 달 10일 예정이었던 '뮬란' 개봉일을 17일로 변경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면서 신작 영화 시사회가 취소된 데 이어 개봉이 연기되는 사태가 재연되고 있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애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미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수차례 일정을 변경한 끝에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자사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공개했으며, 국내에서는 9월 극장 개봉을 예고했었다.

마블의 새로운 돌연변이들의 등장을 알린 영화 '뉴 뮤턴트'도 개봉일을 내달 3일에서 10일로 변경했다.

국내 웹툰 원작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도 이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강화 조치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고심 끝에 개봉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추후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애초 다음 달 2일 국내 개봉할 예정이었던 '기기괴괴 성형수'는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 싱가포르에서도 9월 개봉을 확정한 바 있다.

앞서 한국 최초의 우주 SF '승리호'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오프라인 제작보고회를 계획했다가 온라인으로 전환했으며, 곽도원 주연의 코미디 영화 '국제수사'는 다시 개봉을 무기한 연기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