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데뷔 2경기 만에 부상…계속 꼬이는 SK

 

▲ [SK제공]

 

올 시즌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는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가 또 악재를 맞았다. 새 외국인 선수 타일러 화이트(30)가 오른쪽 검지 손가락 미세 골절 부상으로 이탈했다.

SK는 26일 "화이트는 오늘 서울 중앙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검지 미세 골절 진단이 나왔다"며 "복귀까지 3주 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화이트는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 3회 상대 팀 선발 투수 아드리안 샘슨이 던진 공에 오른쪽 검지를 맞고 교체됐다.

화이트는 출혈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26일 서울로 상경해 다시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결과는 미세 골절. 화이트는 KBO리그에 데뷔한 지 두 경기 만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화이트는 외국인 투수 닉 킹엄의 대체 선수로 SK와 계약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했으며, 준비 기간을 거쳐 23일 두산 베어스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했다. 화이트는 주전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구멍이 난 SK 타선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단 두 경기 만에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