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과 지원 아끼지 않을 것”
▲ 신은호(오른쪽) 인천시의회 의장이 지난 21일 부평구보건소를 방문해 방역 관계자 의견을 청취하고, 선별진료소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코로나19에 이어 폭염과 태풍까지 위기 상황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인천시의회의 '조용한 격려'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시의회는 신은호 의장을 비롯한 의장단이 최근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등을 격려하기 위한 물품과 응원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의장단은 재난상황실, 코로나19 대응상황실, 보건환경연구원, 인천의료원 등지를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달할 예정이었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로 격상된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

시 재난상황실에는 보고 등으로 공무원 업무가 과중되지 않도록 조용히 방문해 격려물품을 전했다. 신은호 의장은 재난상황실 방문에 앞서 “보고받기 위해 가는 게 아니라 순수하게 시민 안전을 위해 연일 고생하는 관계 공무원들을 격려하는 방문”이라며 사전에 알리지 않고 갈 것을 지시했다.

신 의장은 “의료진과 관계 공무원 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며 “인천시의회도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