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재 47개 운영평가
▲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 전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는 경기도내 창업보육센터 운영평가에서 S등급을 받아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경과원은 7년 연속으로 S등급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도내 소재 49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창업보육센터를 대상으로 인프라와 보육역량, 지원시스템 및 보육기업의 사업화 성과 등 보육센터에 대한 종합평가를 해 4개 등급(S, A, B, C)으로 분류하고 그에 따른 운영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경과원은 수원시 광교테크노밸리 내 1997년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23년간 창업자들의 든든한 보금자리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40개사가 입주해 있다.

입주기업은 창업기업 전용사무실, 창업교육, 멘토링, 정책자금 융자 컨설팅, 투자유치 등의 지원을 비롯해 광교테크노밸리 내 최첨단 인프라와 경과원의 창업 성장단계별 기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입주기업들은 최근 3년간 매출 증가율 112%, 연평균 고용성과 186명 달성, 연평균 투자유치 금액 24억원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월 창업해 입주하고 있는 기능성 대전(정전기) 방지 필름 및 시트 전문 제조업체 ㈜대진은 초기창업기업이지만 올해 15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했다.

또 경기벤처창업보육센터의 투자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5월 여러 벤처캐피탈로부터 23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경과원의 멘토링을 통해 중국 상하이 기업과 연간 100억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맺고 지난 4월부터 선적을 시작했다.

특히 지금까지 코스닥 등록 6개사를 포함해 총 8개사가 후배 보육기업의 사업지원금으로 21억원의 성공기부금을 기부하는 등 선순환효과도 보였다.

김기준 경과원장은 “코로나19로 창업기업들의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 보육센터 입주기업과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뿌리인 창업기업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단계별 창업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