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 강의
유튜브 홈피서 생방송 시청 가능
▲ 이현숙 한국방송통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지난 12일 ‘정책으로 세상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를 주제로 아카데미 첫 강연을 펼쳤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 복지 정책, 시민들이 만들어 갑시다.”

인천복지재단이 사회복지 정책을 제안하는 역량을 갖춘 시민들을 길러내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직접 사회복지 정책을 제안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정책전문가 아카데미 '정책 상상, 권리를 넘어 실천으로'를 진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아카데미는 이달 12일 시작해 오는 10월7일까지 매주 수요일 8회에 걸쳐 이뤄진다. 미추홀구 인천아이티타워에서 열리며 코로나 상황에 따라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면 강의는 10인 이하로 제한되며, 비대면 강의는 인천복지재단 유튜브 홈페이지를 통해 생방송 시청 가능하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복지정책의 한계를 이해하고 제도 변화를 끌어내는 데 필요한 과정을 배우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사회복지 분야를 비롯해 지방정부 행정, 예산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26일에는 '복지의 원리' 저자 양재진 연세대 행정학과 교수가 '누구에게 어떻게 나누어줄 것인가?'라는 주제로 복지정책 형성과 결정 과정을 다룬다. 다음 달 2일에는 '정책, 넌 뭐니?'로 인천시 조례제정 과정을 설명한다.

9일에는 남기철 동덕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복지정책 설계와 사례 분석을 설명하고, 16일에는 손종필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외래강사가 '예산,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예산 편성과 집행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이어 23일에는 '나의 정책 아이디어 현실로 만들기'를 주제로, 10월7일에는 '내 삶을 바꾸는 상상과 실천' 정책 콘서트가 각각 열린다.

유해숙 인천복지재단 대표는 “실천하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주변의 불합리한 것들을 바꿔낼 수 있다”며 “이번 강연이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지역 문제를 논의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복지재단 홈페이지(www.inw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