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대시민 호소문 발표
94일 동안 지역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던 평택에서 1주일 새 30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자 비상이 걸렸다.
24일 평택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신장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94일 만에 지역확진자가 나왔다. 이 남성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후 1주일이 지난 24일 현재 31명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평택시는 교통의 요충지이며, 국제도시로서 많은 유동인구에도 코로나19 발생 이후 미군 관련 해외 입국 확진자를 제외하면 8개월 동안 25명의 지역 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이 긴급 호소문을 발표하고 신뢰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힘이라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자진 검사 등을 독려했다.
정 시장은 평택시 블로그와 SNS를 통해 발표한 호소문을 통해 “지금은 그동안의 코로나19 극복 노력이 제자리에 주저앉을 수도 있는 중대한 시기”라며 “정부의 검사결과 조작설 같은 불신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시민이 하나가 되어 신뢰를 바탕으로 노력하는 것만이 위기 극복의 유일한 힘”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노력을 당부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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