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전경. /사진제공=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관할 시·군 경찰서 소속 경찰관을 대상으로 24일부터 10월12일까지 성인지 교육을 진행한다.

‘성인지 감수성’은 성별 간의 불균형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갖춰 일상생활 속에서의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해 내는 민감성을 말하는 것으로, 이번 교육은 도내 성폭력·가정폭력 수사담당 경찰관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여 피해자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목적이다.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 및 젠더기반 폭력 피해자의 이해’를 주제로 수원 연구원 회의실에서 24일부터 10월12일까지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총 2교시로 1교시는 성인지 감수성을 이해하고 게임을 통한 개인의 성인지감수성을 개선하는 ‘성인지감수성 톺아보기(샅샅이 더듬어 뒤지면서 찾아보기)’, 2교시는 성폭력, 가정폭력에 대한 이해와 피해자 심리 이해, 피해자의 욕구, 수사과정에서의 바람직한 태도 등을 알아보는 ‘젠더기반폭력 톺아보기’ 등이다.

정정옥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장은 “이번 교육은 성인지 감수성의 개념 외에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사례들도 포함해 참여자들의 성인지 이해도를 높이는데 특히 신경을 썼다”며 “경찰공무원들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