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가 일제잔재의 청산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실천운동으로 이어지기 위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에 나섰다.

특별위원회의는 21일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 일제잔재 청산 추진부서와 함께 ‘2021년 일제잔재 청산 추진 사업’에 대해 논의하는 정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정담회는 2021년 사업계획 추진 방향과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담회는 이와 함께 도가 지난해 10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진행한 ‘경기도 친일문화잔재 조사연구 용역’ 결과의 청산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2020 학교생활 속 일제잔재 청산 프로젝트’ 추진상황과 2021년 계획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김경호 친일잔재청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도와 도교육청은 긴밀한 협조체계 속에서 일제잔재가 교육적·제도적으로 청산될 수 있도록 청산작업을 조속히 추진하여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경기도민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일제잔재가 청산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