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플레이캠퍼스서 오페라 '사랑의 약장수' 선봬
사랑의 본질을 묻는 원작과 달리 방법에 대해 풀어
▲ 오페라 '사랑의 약장수'/사진제공=길오페라

시골의 젊은 농부 네모리노는 지주의 딸 아디나를 짝사랑한다. 아디나도 네모리노에게 호감을 느낀다. 하지만 네모리노의 소심함에 실망한 아디나는 홧김에 군인 벨코레의 청혼을 허락하고 뒤늦게 후회한 네모리노가 사랑의 묘약을 사려 하는데 ….

도니제티(1797~1848)의 원작 오페라 사랑의묘약(L'Elisir d'Amore·1832)을 오페라 '사랑의 약장수'로 각색한 작품이 인천 무대에 오른다. 플레이캠퍼스가 기획하고 길오페라와 홍예문 문화연구소가 제작한 '사랑의 약장수'가 21~22일 오후7시30분 인천 중구 문화공간 플레이캠퍼스에서 열린다. 길오페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사랑의 본질이 무엇이냐는 물음 대신 어떻게 사랑이 가능한지를 보여준다.

'사랑의 약장수'는 2020길오페라마실로 준비된 3개 작품 가운데 하나다. 지난주 오페라 '아버지 제르몽'이 이틀간 중구 다락소극장에서 펼쳐졌으며 28~29일엔 세번째 순서로 '라보엠캔들'이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사랑의약장수'는 당초 한중문화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플레이캠퍼스로 장소가 변경됐다. 032-777-8775.

장한섬 길오페라마실 연출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관람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