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책토론회 … 이재명 지사 참석

경기도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30년 이상 장기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인 '경기도 기본주택' 공급을 제안한 것을 두고 국회 차원에서 공론의 장이 열린다.

20일 도에 따르면 오는 25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 기본주택에 대한 정책 제안과 관련 토론을 진행해 앞으로의 추진 방향 등을 세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과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열띤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이헌욱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김남근 변호사, 박미선 국토연구원 주택토지연구본부 연구위원의 주제발표로 포문을 연다.

이어 진행하는 전문가 토론에선 임재만 세종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부동산건설개혁본부 국장과 박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과 강태석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총괄과장이 토론자로 나서 경기도 기본주택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다만 토론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분위기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토론회는 경기도 누리집의 '소셜방송 라이브경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고 모바일로도 볼 수 있다”며 “도가 장기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함께 주택 투기 수요 축소를 위해 준비하는 사업인 만큼 토론회에서 나오는 의견을 통해 문제점은 확실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30년 이상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임대주택을 말한다. 앞서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지난달 21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기본주택 건설 계획'을 발표하면서 하남 교산과 과천, 안산 장상 등 수도권 3기 신도시와 용인 플랫폼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용지 내 역세권에 기본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