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옹진군-관계기관, 국토부 공모 선정되도록 협력키로 업무협약
▲ 19일 옹진군청에서 열린 'PAV 실증화 지원센터 조성 협약식'에 참석한 박남춘(왼쪽 네번째) 인천시장이 협약을 체결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꼽히는 '개인 운송기기(PAV·파브)' 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시, 옹진군 등 관계기관들이 맞손을 잡았다.

인천시는 파브 특별자유화구역 지정을 위한 '인천 파브 실증화 지원센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개인별로 타는 비행 운송수단을 의미하는 파브는 세계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1월 전국 지자체 공모를 통해 파브 특별자유화구역을 지정하고 정부 주도의 산업 육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되면 일종의 '테스트베드' 지역으로 인정돼 비행승인 등 각종 규제로부터 자유로운 실증 작업이 가능해진다.

시는 옹진군 자월도 인근 해상구역을 파브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신청하고, 지정을 위해 관련 기관들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을 비롯해 인천테크노파크, 인천관광공사, 인천파브컨소시엄, 대한구조협회, 인천항만공사,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 등이 함께한다. 여기서 인천파브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정부 공모 사업과제에 선정돼 현재 파브 기기 시험 운행을 진행 중이다. 내년이면 시제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와 유관기관과의 협약으로 파브 상용화를 위한 인천의 기술 경쟁력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