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청년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사업 및 청년정신건강증진(마인드링크) 사업'을 9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청년정신건강(마인드링크) 사업은 관내 대학교 등 청년 공간을 활용해 정신건강 고위험군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상담실을 운영하는 것이다. 광주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청년 정신질환을 조기 발굴·개입해 적절한 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정신건강 치료비 지원 사업은 관내 거주 만 19~34세의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진단 검사비용 ▲외래진료 및 약제비 등에 소요되는 외래 본인부담금을 연 36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정신질환과 관련 없는 치료비는 지원이 불가하며 치료비 지원은 예산 소진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센터 관계자는 "조현병 등 중증정신질환은 25세 전 75%가 발병하고 20대 전후 청년 4명 중 1명이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정신질환 치료에도 '골든타임'이 있다"며 "마인드링크사업이 질환의 만성화를 막고 회복을 촉진해 사회복귀를 돕는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김창우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