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남춘(오른쪽) 시장이 18일 인천 연수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방문해 김태한 대표이사와 간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송도국제도시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삼성바이오로직스와 10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18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생산 현장을 시찰하고 “송도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려면 대기업들이 앞에서 이끌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이날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찾아 김태한 사장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시는 밝혔다.

박 시장의 방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송도 제4공장 증설 등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지 일주일 만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5만6000ℓ의 4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박 시장은 이날 “송도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하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기업들이 벤더(협력업체)나 스타트업(창업) 기업들을 앞에서 이끌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를 바탕으로 오는 10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원부자재의 수요자 역할을 확대하는 동시에 원부자재 제조기업과 상생 협력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원부자재 국산화를 위한 기술·컨설팅 등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를 행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인천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