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합창단, 28일 SK아트리움서
올해 첫 '너와 나의 브런치' 음악회 개최
/수원시립합창단 공연 실황/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박지훈 수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사진제공=수원시립합창단

 

수원시립합창단이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2020년 첫 공연, ‘너와 나의 브런치’를 개최한다.

‘너와 나의 브런치’는 마티네 콘서트의 일환으로 수원시립합창단이 코로나19 여파로 삶에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했다.

오페라, 클래식, 재즈, 아카펠라, 가곡, 뮤지컬과 팝에 이르기까지 친숙한 곡을 위주로 선곡하고 생생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특별히 각각의 장르에 특화된 다섯 팀들이 무대를 꾸민다.

다섯팀 가운데 ‘OperArtist’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투우사의 노래(Toreador)’와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Brindisi)’를 선보인다. 이어 ‘With Classic’은 모차르트의 ‘미뉴에트(Menuetto)’와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모음곡 중 러시아의 춤곡 ‘트레팍(Trepak)’을 들려줄 예정이다.

‘첼레스타싱어즈’는 우리에게 커피광고음악으로 더 친숙한 잉크 스팟스(Ink Spots)의 ‘Java Jive’와 오늘날 미국의 재즈 스탠다드로 통하며 빙 크로스비(Bing Crosby)가 불러서 큰 히트를 쳤던 ‘Autumn leaves’를 들려줄 예정이다. 좋은 한국가곡과 동요들을 소개하는 ‘한울림’은 윤학준 작곡의 ‘꼭 안아줄래요’와 정재원 작곡의 ‘뚱보새’를, 마지막으로 ‘뮤지끌림’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와 뮤지컬 올슉업의 ‘Can’t Help Falling in Love’를 선보인다.

박지훈 예술감독의 섬세한 지휘아래 합창단원들이 빚어내는 아름다운 하모니가 펼쳐질 이번 연주에서는 피아노와 신디사이저, 타악기, 베이스 기타, 콘트라베이스가 라이브 연주로 함께해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티켓은 전석 1만원이며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된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