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예술회관이 대표 브랜드공연 '커피콘서트'를 통해 올해 처음으로 공연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19일 오후 2시 소공연장 무대의 주인공은 천재 프로듀서이자 시티팝의 장인으로 불리는 가수 김현철이다.

스무 살이던 1989년 '춘천가는 기차'가 수록된 1집으로 가요계에 데뷔해 다수의 히트곡을 내며 자신의 이름을 알린 그는 도회적이지만 차갑지 않고 세련된 방식으로 대중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데뷔 31주년을 맞은 그는 한층 더 깊어진 감성, 한 시대를 앞서간 음악, 완벽하고 더 없이 정교한 사운드, 완숙하고 여전히 세련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이번 시간에는 1집 앨범 첫 번째 데뷔 타이틀곡인 '오랜만에'를 포함해 '왜 그래', '동네', '달의 몰락' 등 그의 대표곡을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객석 띄어 앉기로 시행된다. 좌석 중 약 200여석만 열리도록 입장객 수를 제한했다. 예술회관측은 마스크 착용, QR코드 시행 등 관객들의 안전과 쾌적한 관람을 위해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공연 전후에 즐길 수 있었던 커피 또한 공연 종료 후 관객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서로를 그리워한 커피콘서트와 관객들이 오랜만에 만나는 훈훈한 자리”라며 “코로나19와 긴 장마, 그리고 무더위를 벗어나 오랜만에 맞이하는 달콤한 여유를 만끽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032-420-2731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