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막 KOVO컵 부분 유관중 결정

흥국생명, 30일 현대건설 상대 첫 경기
비시즌 FA·트레이드 이적생 활약 관심

11년 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인천 흥국생명)의 활약을 직접 볼 수 있게 됐다.

한국배구연맹은 22일부터 9월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개최하는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를 유관중으로 치른다고 1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관중 입장 지침에 따라 전체 좌석의 10%인 163명의 관중이 경기장에 입장할 수 있다. 전 좌석은 지정 좌석으로 운영된다. 경기장 내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이 철저하게 지켜진다. 또 선수단을 비롯한 관계자와 관객 간의 경기장 내 동선 분리, QR코드를 통한 경기장 방문 인원 관리, 의심 환자 등 발생 시 매뉴얼 구비 등 코로나19 스포츠 방역 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에서만 할 수 있다. 현장 판매는 없다. 하루 두 경기가 진행되는 대회 일정상 티켓은 한 경기만 볼 수 있는 단일권과 두 경기 모두 볼 수 있는 종일권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전체 대회 기간 중 평일 경기를 전부 볼 수 있는 평일 패키지권도 있다.

남자부 티켓은 18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평일 패키지권, 19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종일권을 판매한다. 여자부 티켓은 25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평일패키지권, 26일 오후 2시부터 자정까지 종일권을 판매한다. 단일권은 남녀부 모두 해당 경기 2일 전 14시부터 경기 시작 1시간 후까지 예매할 수 있다.

이밖에 컵대회 최초로 기념상품이 제작•판매된다. 제천의 힐링도시 이미지가 가미된 티셔츠, 마그넷, 타월 등 총 다섯 종류의 기념상품이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기념상품 구매는 스포츠 상품화 전문 업체인 케이엔코리아의 쇼핑몰 라커디움(www.lockerdium.com)에서 18일 오후 2시부터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기존 V-리그 남녀부 13개 구단에 국군체육부대를 더해 남자부는 8개 팀, 여자부는 6개 팀이 참가한다.

비 시즌 FA 계약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선수들의 활약을 볼 수 있다.

남자부는 삼성화재에서 한국전력으로 이적한 박철우, 대한항공에서 OK저축은행으로 이적한 진상헌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 김연경과 현대건설에서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영을 비롯해 IBK기업은행 조송화 등이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여자부의 경우 컵대회 최초로 조별리그 순위 결정전을 도입한다. 조별리그에서 팀 간 2경기를 치른 뒤 결정전(A조 2위-B조 2위, A조 1위-B조 3위, A조 3위-B조 1위)을 통해 조별리그 1위부터 6위까지 순위를 결정하고, 이어 열리는 준결승은 조별리그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 방식이다.

한편, 남자부 경기는 22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개막전은 22일 오후 2시,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대결로 펼쳐진다. 여자부 개막전은 30일 오후 2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대결로 펼쳐진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