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장애인들의 일자리 제공을 위한 ‘행복한 학교 커피, 랩’ 카페가 시민시장에 입주해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민시장 내 공실 상가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카페는 중증 장애인생산품의 판로를 확보하고,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장애인직업 재활시설인 행복한 학교가 운영을 맡으며, 근로 장애인과 담당 직원이 2인 1조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커피∙음료와 베이커리를 판매할 예정이다.

커피랩 개소로 시민시장을 이용하는 일반 시민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장애인이 근무하는 곳의 착한 소비를 촉진해 시민시장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커피 랩에서 근무하게 될 장애인과 직원들은 ‘지역 내 최고의 커피 맛집을 만들겠다’는 포부로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개소준비를 하고 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커피, 랩’ 카페의 시민시장 입점은 사회적 약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작은 시작”이라며 “지역주민들께서 커피 한 잔을 구매하는 것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근로 장애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