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행정복지센터는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달 초까지 ‘초지동 생생한 엄마표 면마스크 제작’ 사업을 통해 제작한 마스크 7500여장을 지역 내 어린이집, 산부인과, 단원보건소,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사업계획은 6월 말 예정이었으나, 통장협의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남은 원단을 활용한 마스크 추가 제작으로 지역 내 경로당 11곳의 어르신 및 초지동과 와동에 위치한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배부했다.

이유정 초지마을 지역아동센터 시설장은 “따뜻한 마음과 정성이 담긴 면마스크를 받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동들에게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경숙 초지동장은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경로당 어르신들과 아동들을 위해 한 달 이상 기꺼이 자원봉사를 해주신 통장님들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주민들 간 애정이 어린 마음을 모아 코로나19를 함께 잘 극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