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는 13일 중앙역 로데오거리 일대에서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초기 골든타임(Golden Time) 확보를 위해 소방차 길 터주기 국민 참여훈련과 캠페인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단원구청, 단원경찰서, 안산도시공사 등 차량 6대와 인원 80여명이 참석해 한국호텔관광전문학교(단원구 중앙대로)에서부터 차량통행이 잦은 블루핸즈 고잔점까지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소방차량 퍼레이드를 하고 홍보방송을 했다.

아울러 의용(여성)소방대원들은 중앙동 월드코아빌딩 앞 광장에 집결해 플래카드, 어깨띠, 전단을 활용한 ▲공동주택 소방차 전용구역 및 도로교통법 개정사항 홍보 ▲불법 주∙정차 단속 등 소방차 길 터주기 범국민적 가두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소방차 길 터주기에는 일반인이 동승체험에 참여해 차량정체로 인해 출동이 지연되는 심각한 현상을 직접 체험했으며, “오늘 동승체험을 계기로 소방차의 골든타임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달은 만큼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안경욱 서장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긴급차량 출동으로 확보는 선택이 아닌 내 가족과 이웃의 안전을 위해 필수라는 인식이 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