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화섭 안산시장이 13일 광덕종합시장에 문을 연 공유상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 윤화섭 안산시장이 13일 광덕종합시장에 문을 연 공유상회를 둘러보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월피동 광덕종합시장에 사회적 경제 기업 제품 공동 전시판매장인 ‘공유상회’ 문을 열었다.

13일 시에 따르면 상록구 월피동 광덕종합 시장 1층 483.13㎡를 임차 및 리모델링해 조성된 공유상회는 착한 상점 3곳, 공유마켓 3곳, 문화마켓 4곳, 카페 테라피 등 사회적 경제 기업과 예비창업자 등 8개 기업이 입점했다.

이들 입점 기업은 임차료를 내지 않고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공유상회는 도비 1억1000만원을 포함해 모두 3억2900만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4월 복합지원공간인 경기도 따복품마루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추진됐다.

공유상회는 카페, 휴게음식점, 식육 판매점, 에너지마켓, 블록∙포토액자∙우드버닝∙가죽공예 제품, 친환경 먹거리 및 생필품 등 사회적기업 제품 전시∙판매점과 공구대여소 등이 들어섰다.

시는 그동안 소외됐던 광덕종합시장의 상권 활성화와 함께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안산 에너지마켓’ 1호점은 고효율에너지 제품에 대한 시민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이해도를 높이는데 한몫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LED 등기구, LED 전구, 태양광제품, 절전 멀티탭, IoT제품 등 고효율·절전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에너지상담사 출신 매니저가 에너지컨설팅, 가정 특성을 고려한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서비스도 한다.

이달 30일까지 전 품목 10% 할인 이벤트를 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지역사회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에 기부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공유상회 조성을 통해 사회적 경제 활성화와 함께 착한 소비문화 조성,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예상된다”며 “코로나19 사태로 침체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