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문예회관서 16개국 그림책 선봬
오늘 언택트 관람객 위한 세미나도 개최

국내 최초로 그림책 공립박물관을 조성하는 군포시가 군포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국제도서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전시회는 국제안데르센상을 수여하는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IBBY는 1953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전 세계 아동·청소년 도서에 관련된 작가와 출판사, 교수 등이 함께 결성한 비영리협회다. 전 세계 80여 개국에 지부를 가진 국제적 권위 기관이다.

IBBY는 아프리카 난민이 머무는 이탈리아 람페두사섬의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출간되는 아름다운 글 없는 그림책을 수집해 '소리 없는 책 프로젝트'를 열어 왔으며, 행사는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오는 23일까지 열리는 전시회는 전 세계 16개국 67권의 세계 그림책과 국내 선정된 작가 9명의 원화, 더미북, 체험코너 등 보기 드문 그림책 콘텐츠들로 채워져 있다.

또 직접 전시회를 찾지 못하는 언택트 관람객을 위해 13일 KBBY·한국어린이문학교육학회와 함께 언택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더불어 군포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VR 온라인전시회 등 새로운 개념의 전시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